A크랙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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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놓여있는 달력을 보니 벌써 올해도 반이 훌쩍 넘어갔다. 그리고 7월, 8월, 9월, 10월 달력을 보니 회원님의 결혼 날짜를 동그라미 표시를 해놓았는데 ,그분들은 보통은 6개월에서 일년반 정도 이쁘게 설레는 데이트를 하시다가 결혼 날짜를 잡으신 회원님들 이시다.

7월달력에 동그라미가 표시가 되어 있는 회원님을 생각 하면서 ,주고 받았던 전화음성, 이멜, 문자등이 기억이 나면서 행복을 주고 있는 회원님들 한테 감사하다고 나는 생각이 들면서,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막 자랑 하고 싶고, 신나서 춤도 추고 싶다.

한달전에 지인이 전화가 와서 “있잖아요. 듀오를 통해서 만난 우리 조카가 9월23일에 결혼 날짜 잡았으니 신랑 한테 이야기 해서 옷 한벌 얻어 입으세요. 어머 정말요?  저는, 두분이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

두분 소개를 2년전에 해드렸고, 저희가 연락을 해도 연락도 없으셔서, 회원기간 만료를 해놓았거든요.

제가 연락해볼께요. 하고 남성분 한테 빛의 속도로 전화를 해서 “회원님 결혼 날자 잡으셨다면서요? 물어보니 아니 어떻게 알았냐”고 깜짝 놀래시면서

절대로 소문나면 안되니깐 혼자만 알고 있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를 하시면서 8월에 사무실에 들리시겠다고 말씀 하시고 전화를 끊었다.

직접 성혼소식을 못 들어서 섭섭 했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 했다.

하루에도 여기 저기 에서 문의 전화 와 방문 상담을 받고 있는데, 거의 절반은 정말로 좋은사람 있어요? 정말로 회원님들이 계시나요? 성혼이 이루어지나요? 결혼해서 다들 잘 사시나요?

가입 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 자식이 2세 인데 시스템을 이해를 못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재혼도 매칭 할수 있나요?

타주에 거주 하는 분들은 어떻게 만남이 가능 한가요? 회원수는 어떻게 되나요? 설명을 해드리다 보면.. 일주일이 후딱 가고 있다.

좋은 짝을 만나기 위해서 자신이 좋은 사람이다고 생각 하면 상대방도 좋은 사람일것이다는 생각이 들것이고,

첫만남에서 연봉얼마 인가요? 집은 가지고 있나요?

물어보는 것 보다는 서로 취미생활을 이야기 하면서 만나는 시간시간 동안은 서로 최선을 다해서 유쾌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연애팁을 주고 있다.

이렇게 일을 하다 보면 군것질을 하게 되는데 내가 가장 좋아 하는 과자는 모회사의 A로 시작 하는 크랙커다.

한통을 다 먹고 나면 엄청 후회 스러워서 남편 한테 절대로 사놓지 말라고 당부를 해도 남편은 알았어. 하고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먹고 있는 내모습이 이쁘다 고 하면서 여기 저기에 가득 가득 채워 넣어주고 있다.

오늘도 나는 커피 하고 A크랙커를 먹으면서 만나게 해주는 회원님들 마다 짝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 하면서 6월달력을 행복하게 넘겼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