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향기

듀오 0 2,932 2017.05.06 01:51

보라빛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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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 서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보라색 자카란다 꽃이 활짝 핀 모습에서 나는 친정엄마가 보라색 한복을 곱게 입고

마중나와 있는 환상을 하게 된다.

백옥같이 하얀 꽃망울이 봄바람이 맞아 떨어져 있고, 이웃집 자목련이 수줍게 피워있는 모습을 보고

참 이쁘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보면 나두 나이가 들어가니 이런말도 하는 술술 나오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점점 젊은이들이 결혼을 안하고 못하고 있는 이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바쁘다는것이다.

학교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시간을 가지고 누구를 사귈수 있는 환경도 없어지고, 가족, 친지, 교회, 성당을 통해서

배우자를 만난다는것도 어려워진 현실이다.

20~30년전만 해도 자연스럽게 동네에서 학교에서 자라면서 만나고 결혼했지만 지금은 자식들이 집을 떠나서 동부로 중부로 학교를 다니고 또 그쪽에서 직장을 구해서 정착을 하다 보니 부모님들이 눈에서 멀어지니 점점 자식들과의 소통도 어려지고,자녀들 또한

고등학교때 까지는 백인. 동양계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고 어울려 다녔지만, 대학을 들어가고 나서는

한국 사람을 찾게 되고 한국 말을 하고, 한국음식을 찾게 되고 한국 사람끼리 어울리는 것이 편안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한국 사람이구나 하는 정체성을 더 뚜렷하게 알고 부터는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들을 더 사랑하고 이해를 하면서

한국 커뮤니티를 향해서 살금살금 들어오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마지막 숙제 결혼은 2세들이 어떻게 풀어야 할까? 죽어다 깨어나도 결혼 중매 문화를 이해를 못하고

온라인으로 인연을 찾을려고 노력을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참 미국에서 한국 사람 만나서 연애 하는 것 너무 힘들어요” 똑 같은 이야기를 하루에도 많이 듣고 있다.

결혼 꼭 할필요가 있을까? 하던 젊은이들도 30대 중반이 되면 생각이 대부분 바뀌면서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현실을 부딪치고 있으면서

뒤늦게 배우자를 찾으려다 보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너무들 바쁘게 살기 때문에 연애를 해서 결혼까지 시간을 낸다는것도 꿈을 못꾸고 있는 20,30대 다.

일을 하면서 점점 가장 힘이 드는 일은 소개를 시켜주는 일 보다는 일대일의 만남 미팅 스케줄을 잡기위해서 연락을 하다보면,

한사람은 이번주 토요일이 좋다고하고, 한사람은 다음달이나 되어야 시간이 된다고 하니 양쪽으로 날짜하고 만남 스케줄을 세업하다 보면, 요즈음 젊은이들은 왜이렇게 바쁜거야. 일하고 친구결혼식 다니고, 가족여행 있고. 선교다니고, 휴가 떠나고,.

양쪽 부모님. 친구. 선배, 후배. 지인들도 .. 한두번 소개를 시켜주다 보면, 고개를 설레 설레 하면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잘해주어도 욕먹고, 못해주어도 욕먹고, 인연을 찾아주는 일에 점점 발을 빼고 있다.

애를 타는 것은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도 마찮가지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짝을 찾는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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