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 사람 이어야만 할까?

듀오 0 3,759 2015.10.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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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만 30년이상을 사신 터줏대감 어머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우리 딸이 어제는 전화가 와서 엄마 내친구중에 누구 있잖아. 넘 불쌍해.

? 우울증이 생겨서 남편하고도 계속 같이 살아야 하나? 할정도 심각 한 것 같아.. 불쌍해 죽겠어.

결혼식때 보니깐,친구 엄마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미국 사돈이라서 예단신경을 안써도 되고 ,편안 하다고 엄청 좋아하시던데.. 사위와 사돈이 백인이라고

얼씨구나 좋구나 하시던데. 겨우 4년살고 지금 와서 결혼생활이  힘들대?

엄마 그친구는, 학교다닐때부터, 백인남자들만 만났어. 매너도 좋고,자동차 문도 열어주고, 장미 꽃도 한송이씩 안겨주고, 로맨틱하다고 얼마나 자랑했는데. 그런데 갑자기 왠 우울증은 그렇게 원하던 매너좋은 남자하고 살면서,..

엄마.엄마 그게 아닌가봐. 결혼생활 4~5년을 살아보니깐 아무래도 미국 사람이다 보니, 편안한 마음이 없고, 속을 알수없다고 그래, 남편하고도 대화가 점점더 줄어들어서 남편은 2층에서 자기 좋아하는 TV 드라마 보고,친구는 아래층에서 한국 방송 보고 지낸대.

한국사람들 끼리는 화가 나도 소통이 되고 하잖아.. 그런데 먹는 식성도 그렇고 아무리 2세라고 하지만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이 최고인 것 같아.

그 친구는 한국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한인타운 나오면 꼬옥, 한국 마켓가서 반찬 한가득 사서 냉장고에 차곡차곡 싸여있는것만, 쳐다만봐도 행복 하대.  그러면서 자기 엄마가 많이 원망 스럽대. 어렸을적부터 너는 백인 하고 결혼을 하라고 했대나봐. 아버지 앞에서 대놓고 한국 남자들은 매너가 안좋고..하면서 불평 불만을 많이 해서

당연히 결혼 배우자는 백인을 만나서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한국 남자하고는 데이트를 한번도 못해보고 지금 남편을 만나서 아이 낳고 살고 있는거야.

그래도 미국에서 태어난 2세라서 소통은 될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것만도 아닌가봐. 엄마.

한국 사람은 한국 사람을 만나서 살아야 하나봐.. 나처럼.호호..

나는 엄마가 적극적으로 소개를 해준 덕분에 좋은 한국 남자 만나서 결혼을 해서 한국 음식도 해먹고, 한국말, 영어 섞어가면서

말도 잘 통하고 소통도 잘되고 시부모님 사랑도 많고 살지만. 외국 남자들 하고 결혼한 친구들 보면 4~5년까지만 좋지 그렇게 행복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아.

그래서. 엄마한테 고마워요. 처음에는 소개를 받을때는 이렇게 만남자체가 이해가 안되었고,, 엄마한테 짜증내고 화를 내고 했는데 다,, 나를 위해서 엄마가

노력을 해주었어요.. 그래도 나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엄마가

한국 남자를 소개를 해주어서, 잘 살고 있어서 정말로 행복하고 나는 우리 신랑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 사랑 하고.. 엄마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만났겠어. 지금까지 시집도 못가고 있었을거야 하고 웃었다고한다.

어머님은 동네방네 LA소식을  전화로 전해주시고 있다. 노인아파트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연애소식등등. 어쩌구 저쩌구..저멀리 뉴욕소식까지..

그러시면서 주위에 친구들도 많이 외국 사위, 외국며느리들을 맞이했는데 야단을 칠려고 해도 깊은 대화가 안되니 답답하고 이구동성으로 외국 사위들은 속을 모르겠다나봐.

그래도 우리 한국 사람들끼리는 다투어도 속을 알수가 있잖아.

사위 먹일려고 빈대떡을 부쳐놓고 먹으라고 하면 재미가 없대. 별로 맛있게 먹는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사돈을 만나도 답답하고 밥먹으러 가는것도 어디로 가야 할지도 장소 정하는것도 쉽지가 않고.

한국 사돈, 사위같으면 날씨 더운데 냉면이나 먹자 하고 나가서 먹고 오는데.. 너는 참 좋겠다. 한국 사위를 잘 맞이 해서..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하시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자식 결혼 만큼은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어서 전문가 도움을 잘 받았지.

제니퍼씨 아니었으면..어디 딸자식 결혼이나 시켰겠어.. 고맙지.. .. 하시면서 둘째딸은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냐고

물어오셨다.

어머님~ 둘째따님께서 너무 바쁘셔서 당분간은 미팅시간이 없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달라고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다.

다 인연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인생을 많이 살아보신 부모님들이 옆에서 자식들을 챙겨야지 자식들이 나이만 들었지

아직도 철이 없어서.. 걱정이다.

벌써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가족이 다 모였으면 좋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이제니퍼 팀장 213-38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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